순례길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티아고 순례길] 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22일차 :) Camino de Santiago, day 22 San Martin del Camino ~ Murias de Rechivaldo / 28km / 9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Ref. Municipal 이용 / 숙박 5유로(인당) 부엌 X, 샤워&화장실 1, 세탁기 X 22일 차 영상 보기 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22일영상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이날의 다이어리 첫 문장이자 마지막 문장이다. 최근 다시 취업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 그곳에서 잘 쓰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취업을 준비하며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덕분에 예민해질 때도 있었고, 별다른 이유 없이 쫓길 때도 있었다. 내가 정의하는 나가 누구인지 헛갈릴때도 많았다... [산티아고 순례길] 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20일차 :) Camino de Santiago, day 20 Mansilla de las Mulas ~ Leon / 18km / 5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Globetrotter Urban&hostel 이용 / 숙박 20유로(인당) 20일 차 영상 보기 20일차는 레온 특집인가요 아침 일찍 일어나 나오려고 하는데,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오늘 18km밖에 걷지 않으니 조금 천천히 가자면서 아침을 먹었다. 각종 티와, 커피 그리고 주스, 우유 등 모든 음료가 구비되어 있었고 빵과 시리얼 그리고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거나하게 차려져 있는 조식을 먹고 우리는 기부함에 돈을 넣은 뒤 출발했다. 숙소 아저씨는 그 아침에도 우리에게 환한 미소를 하고선 잘 가라고 인사해줬다. 어제 비가 내.. [산티아고 순례길] 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18일차 :) Camino de Santiago, day 18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 Bercianos del Camino / 23km / 6시간 50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RP. Alb. la Perala 알베르게 이용 / 숙박 10유로(인당) / 순례자 메뉴 10유로(인당) 18일 차 영상 보기 18일차 털보와 찜작가 영상 어제 그 진상 아저씨들과 함께 잠을 자는데, 한 아저씨는 역시나 코를 크게 골았다. 술까지 먹고 자서 더 어마무시했던 것 같다. 덕분에 우리는 피곤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를.. 우리는 암묵적으로 6시 출발을 기준으로 잡았다. 오늘뿐만 아니라 모든 날에 적용되는 기준으로,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5분만 더"에 지고 있었.. [산티아고 순례길]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6일차:) Camino de Santiago, day 6 Estella ~ Los Arcos / 21km / 약 6시간 소요 munic. Isaac Santiago 알베르게 이용 / 숙박 6유로(인당) 6일 차 영상 보기 https://youtu.be/tgJgZOipibk 어제부터 비가 오고 날이 추워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이상했다. 나 보다도 찜작가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따뜻하게 옷을 입었고, 아침까지 든든히 챙겨 먹은 뒤 여유 있게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에는 요거트와 납작 복숭아 그리고 샌드위치까지 함께 먹었다. 열심히 먹었고 오늘 코스 초반에는 와인을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와인공장이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공짜라고 막 먹다가는 오늘 일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산티아고 순례길]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5일차:) [Camino de Santiago, day 5 Puente la Reina ~ Estella / 22.4km / 약 7시간 30분 소요 5일 차 영상 보기 https://youtu.be/DmlV-BuS6F4 오늘은 처음으로 비가 왔다. 5일 차에 접어든 까미노가 이제 제법 적응이 되어간다. 새벽에 일어나는데 빗소리가 많이 나서 '갈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출발시간이 되니 비가 그쳤다. 다행히 비를 많이 맞지 않았다. 운치 있던 푼테 라 레이나의 골목 어제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는데 이렇게 텅텅 비다니 다들 술 많이 먹고 신나게 새벽까지 놀다가 지금은 자겠지. 마을을 지나 길을 걷다 보니 역시나 우리의 친구 노란 화살표가 기다리고 있다. 찜작가와 함께 찍지 못한 나 혼자의 그림자 샷이고요 ~ 아침 일찍.. [산티아고 순례길]수다쟁이 털보와 찜작가의 부엔까미노 1일차 :) Camino de Santiago, day 1 St.Jean-Pied-de-Port ~ Roncevaux / 27.1km / 약 11시간 소요 드디어 순례길 1일 차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5시 30분쯤 기상하여 출발 준비를 했고, 짐을 정리해 6시쯤 부엌으로 나왔다. 부엌에는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이 놓여 있었다. 나는 빵을 집어, 버터와 잼을 바르고 차를 우려내어 몸을 따습게 하였다.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괜스레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30분쯤 식사하는 친구들에게 먼저 나간다는 눈인사를 하고 나왔다. 제법 밝아진 시간이어서 후레시를 켜지 않아도 됐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 사실 순례자 사무소에서 55번 알베르게로 오기 전 우측에 오르막길이.. [산티아고 순례길]수다쟁이 털보와 사진작까 하침의 부엔까미노:) 파리에서의 행복했던 지난 3일간의 여정을 뒤로한 채 우리를 태운 "플릭스 버스"는 배낭여행의 세계로 달려왔다. 오는 동안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했고, 우리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비아리츠에서 다시 바욘으로 향하는 버스 1. 내 자리가 없는 플릭스 버스 한국에서도 나는 고속버스를 탈 때면 앞자리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앞자리에 앉아 기사님이 하시는 운전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고, 확 트인 앞 유리창으로 바깥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보통의 자리들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 좋다.(그렇다고 다리가 긴 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 심야버스를 예매할 때에도 역시 앞자리를 예약했다. 1C, 1D 자리를 예매하는데 추가로 비용을 또 지불했다. 편하고, .. 이전 1 다음